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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투리 시간에 즐기는 말놀이 8선

보육 현장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 마지막 수정: 2026년 10월

그림책을 펼치기 전, 보호자를 기다리는 소그룹 시간, 활동 준비가 끝날 때까지. ‘조금만 더’ 기다릴 때 말만으로 시작할 수 있는 놀이가 있으면 편리합니다.

이 글에서는 1~5분 동안 즐기는 말놀이 8가지와 짧은 말장난 10개를 소개합니다. 도구를 준비할 필요는 없습니다. 먼저 아이에게 익숙한 낱말로 하나 시작해 보세요.

이 글의 핵심

  • 주로 유아반을 위한 내용입니다. 연령과 시간은 참고 기준이므로 그날의 관심과 말에 익숙한 정도에 맞춥니다.
  • 대답하기, 따라 하기, 몸짓으로 전하기, 듣고 즐기기. 참여 방법은 자유입니다.
  • 생각이 나지 않을 때는 어른이 함께 생각합니다. 속도를 겨루거나 대답하지 못한 아이를 탈락시키지 않습니다.
  • 식사 중이나 이동 중은 피하고 차분히 지낼 수 있는 곳에서 합니다. 안전하게 지켜보기와 아이별 돌봄을 우선합니다.

도구 없이 할 수 있는 말놀이 8선

1. 소리 흉내 릴레이

기준: 2~5세/약 1분

어른이 짧은 소리를 내면 아이가 마음에 드는 부분을 따라 합니다. 모두에게 차례를 돌릴 필요는 없습니다.

  • 시작할 때 말 걸기:‘선생님 소리를 따라 해 볼까?’
  • 예:‘톡톡’, ‘삐약삐약’, ‘데굴데굴’. 어른이 하나를 말한 뒤 잠시 기다립니다.
  • 작은 아이디어:아이가 ‘뿌뿌뿌’ 같은 소리를 내면 이번에는 어른이 따라 해 보세요.
  • 마무리:‘마지막은 작은 목소리로 톡. 끝!’

큰 소리나 빠른 속도로 분위기를 띄우지 않아도 즐길 수 있습니다. 같은 소리를 좋아하면 두세 번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

2. 같은 소리로 시작하는 낱말 모으기

기준: 4~5세/2~3분

첫소리 하나를 정해 그 소리로 시작하는 낱말을 모읍니다. 글자를 보여 주지 않고도 할 수 있습니다.

  • 시작할 때 말 걸기:‘일본어 카로 시작하는 것은 뭐가 있을까?’
  • 예:‘카사(우산)’, ‘카메(거북)’, ‘카보차(단호박)’. 나온 낱말을 ‘카·사’처럼 첫소리가 들리도록 말합니다.
  • 작은 아이디어:어려워하면 ‘비 오는 날 쓰는 카……?’처럼 익숙한 물건의 힌트를 더합니다.
  • 마무리:‘카로 시작하는 말을 세 개 찾았네. 오늘은 여기까지!’

다른 소리로 시작하는 말이 나오면 ‘그건 쿠로 시작하네. 쿠도 찾아볼까?’라며 놀이를 넓혀도 괜찮습니다.

3. 같은 종류의 낱말 모으기

기준: 3~5세/1~3분

‘과일’, ‘탈것’ 등 익숙한 종류 하나를 정해 말해 봅니다. 같은 답이 나와도 괜찮습니다.

  • 시작할 때 말 걸기:‘과일 가게를 열어 보자. 무엇을 진열할까?’
  • 예:‘사과’, ‘바나나’, ‘귤’. ‘사과가 왔네. 다른 것은 없을까?’라며 받아 줍니다.
  • 작은 아이디어:말하기 어려워하면 ‘바나나와 버스 중 과일 가게에 놓을 것은 어느 쪽일까?’라며 둘 중 고르게 합니다.
  • 마무리:‘여러 가지가 놓였네. 가게는 다음에 또 열자.’

‘간식으로 먹은 것’, ‘공원에서 본 것’ 등 아이와 함께한 경험을 주제로 삼아도 즐길 수 있습니다.

4. 함께 이어 가는 끝말잇기

기준: 4~5세/3~5분

앞 낱말의 마지막 소리로 다음 낱말을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어른과 아이들이 함께 세 개 정도 이어 보세요.

  • 시작할 때 말 걸기:‘일본어 리스(다람쥐)의 마지막 소리는 스네. 스로 시작하는 말이 있을까?’
  • 예:‘리스(다람쥐) → 스이카(수박) → 카메(거북) → 메다카(송사리)’
  • 작은 아이디어:‘스로 시작하고 속이 빨간 과일이야’라고 힌트를 주거나 어른이 다음 낱말을 말해 도와줍니다.
  • 마무리:‘하나만 더 잇고 마치자.’

일본어 ‘응(n)’ 소리로 끝나면 ‘여기서 잠깐 마무리하고 좋아하는 말로 다시 시작하자’라며 계속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길게 늘이는 소리나 작은 ‘야·유·요’가 들어간 일본어 낱말을 피하면 진행 방법을 공유하기 쉽습니다. 반복과 힌트를 허용해 모두 함께 이어 가는 놀이로 만드세요.

5. 무슨 소리일까

기준: 3~5세/1~2분

어른이 소리를 말로 표현하면 어떤 소리인지 상상합니다. 답을 하나로 너무 한정하지 말고 아이가 떠올린 이미지를 들어 보세요.

  • 시작할 때 말 걸기:‘쏴아쏴아는 무슨 소리처럼 들리니?’
  • 예:‘비!’, ‘샤워!’에 ‘둘 다 물소리네’라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 작은 아이디어:‘멍멍’, ‘따르릉’, ‘쿵쿵’ 등 아이가 아는 소리를 고릅니다. 몸짓을 곁들여도 즐겁습니다.
  • 마무리:‘마지막은 고요~. 어떤 느낌일까?’라며 조용한 순간을 만들고 끝냅니다.

아이가 문제를 낼 차례를 만들 때는 해 보고 싶은 아이부터 합니다. 어른이 그 소리를 따라 한 뒤 생각하면 대화가 이어집니다.

6. 반대말 따라 하기

기준: 4~5세/1~2분

몸짓을 곁들여 반대 뜻을 가진 말을 즐깁니다.

  • 시작할 때 말 걸기:‘크다의 반대는 무엇일까?’
  • 예:‘크다·작다’, ‘길다·짧다’, ‘열다·닫다’. 양손 사이를 넓히거나 좁히며 표현합니다.
  • 작은 아이디어:말로 대답하기 어려운 아이는 손 모양만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어른이 두 말을 모두 하며 보여 줘도 괜찮습니다.
  • 마무리:‘마지막으로 손을 펴고 오므려 보자. 끝!’

사람의 외모나 잘하고 못하는 것을 비교하는 주제는 피합니다. 물건의 크기나 움직임 등 그 자리에서 함께 표현할 수 있는 것을 골라 주세요.

7. 낱말에 맞춰 손뼉 치기

기준: 3~5세/1~2분

익숙한 낱말을 천천히 말하며 한 소리씩 가볍게 손뼉을 칩니다. 큰 소리를 내기 어려운 곳에서는 손만 움직여도 됩니다.

  • 시작할 때 말 걸기:‘일본어로 네·코(고양이)라고 말하며 손뼉을 쳐 보자.’
  • 예:일본어 ‘네·코(고양이)’로 2번, ‘리·응·고(사과)’로 3번, ‘타·케·노·코(죽순)’로 4번.
  • 작은 아이디어:처음에는 어른을 따라 합니다. 횟수를 맞히는 문제로 만들지 말고 말의 리듬에 맞춰 즐깁니다.
  • 마무리:‘마지막은 마·타·네(또 보자). 다음에 또 놀자.’

처음에는 일본어 ‘네코(고양이)’, ‘링고(사과)’처럼 소리를 나누기 쉬운 낱말을 고릅니다. 손뼉 횟수가 맞지 않아도 반복을 즐기는 시간으로 삼아 주세요.

8. 한마디씩 보태 이야기 만들기

기준: 4~5세/3~5분

어른의 짧은 문장에 아이의 말을 하나씩 더합니다. 세 차례 정도 주고받고 끝나는 짧은 이야기부터 시작하세요.

  • 시작할 때 말 걸기:‘고양이가 산책을 갔어요. 어디로 갔을까?’
  • 예:‘공원!’ → ‘공원에서 무엇을 찾았을까?’ → ‘커다란 나뭇잎!’ → ‘그 나뭇잎으로 뭘 했을까?’ → ‘우산을 만들었어!’
  • 작은 아이디어:망설이면 ‘공원과 바다 중 어디로 할까?’라며 선택하게 합니다. 앞의 이야기는 어른이 짧게 다시 말해 줍니다.
  • 마무리:‘나뭇잎 우산으로 산책했구나. 끝!’처럼 즉석에서 만든 이야기를 한 문장으로 정리합니다.

이야기가 예상 밖으로 흘러가도 괜찮습니다. ‘그렇게 이어질 수도 있네’라며 즐기고, 모두에게 한마디씩 요구하지 않아도 됩니다.

소리 내어 즐기는 말장난 10개

말장난은 같거나 비슷한 소리를 겹쳐 즐기는 말놀이입니다. 먼저 아이가 아는 것을 골라 한 번에 한두 개씩 말해 보세요. 웃거나 뜻을 대답하도록 요구하지 말고 ‘같은 소리가 들렸네’라며 함께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1. 후톤가 훗톤다(이불이 날아갔다)

일본어 ‘후톤(이불)’과 ‘훗톤다(날아갔다)’는 소리가 비슷합니다. ‘훗톤다는 날아갔다는 뜻이야’라며 손으로 날아가는 동작을 보여 주면 뜻을 전할 수 있습니다.

2. 네코가 네코론다(고양이가 드러누웠다)

일본어 ‘네코(고양이)’와 ‘네코론다(드러누웠다)’의 앞부분은 소리가 같습니다. 웅크린 고양이를 손으로 표현하며 말해 보세요.

3. 이루카와 이루카?(돌고래는 있나?)

일본어 동물 이름 ‘이루카(돌고래)’와 ‘거기 있니?’라고 묻는 ‘이루카’를 겹친 말입니다. 바다를 들여다보는 몸짓을 곁들여도 즐겁습니다.

4. 조다조(코끼리야)

일본어 동물 이름 ‘조(코끼리)’와 ‘~다조’라는 말투의 소리가 같습니다. 팔을 긴 코처럼 늘어뜨리고 말해 보세요.

5. 카에루가 카에루(개구리가 돌아간다)

일본어 동물 이름 ‘카에루(개구리)’와 집에 ‘카에루(돌아가다)’는 소리가 같습니다. ‘개구리가 집으로 돌아가는구나’라고 짧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6. 쿠쓰가 쿳쓰이타(신발이 달라붙었다)

일본어 ‘쿠쓰(신발)’와 ‘쿳쓰이타(달라붙었다)’는 소리가 비슷합니다. 손을 신발이라고 생각하고 착 붙여 보세요.

7. 판다노 판다(판다의 빵이다)

일본어 동물 이름 ‘판다’와 ‘이것은 빵이다’의 ‘판다’는 소리가 같습니다. ‘판다의 빵이구나’라며 빵을 드는 흉내를 곁들일 수 있습니다.

8. 사이와 난사이?(코뿔소는 몇 살?)

일본어 동물 이름 ‘사이(코뿔소)’와 나이를 묻는 ‘난사이(몇 살)’의 ‘사이’는 소리가 같습니다. 코뿔소를 아는 아이와 ‘몇 살일까?’라고 상상해 보세요.

9. 타이오 타베타이(도미를 먹고 싶다)

일본어 생선 이름 ‘타이(도미)’와 ‘타베타이(먹고 싶다)’의 마지막 ‘타이’를 겹친 말입니다. 생선 이름을 아는 아이에게 골라 ‘도미라는 생선을 먹고 싶은 거구나’라고 알려 줍니다.

10. 라쿠다와 라쿠다(낙타는 편하다)

일본어 동물 이름 ‘라쿠다(낙타)’와 ‘라쿠다(편하다)’는 소리가 같습니다. ‘라쿠다는 힘들지 않고 편하다는 뜻이야’라고 설명을 더합니다. 낙타가 잠깐 쉬는 이야기로 만들어도 좋습니다.

아이가 직접 만든 말장난도 ‘그 소리가 비슷하네’라며 받아 줍니다. 친구의 이름·외모·말투를 놀리는 놀이로 만들지 않습니다.

영아반에서는 짧은 소리 흉내부터

0~2세반에서는 끝말잇기나 말장난의 규칙을 알려 주기보다 짧은 소리를 주고받으며 즐겨 보세요.

  • 0세:아이의 소리에 어른이 다정하게 응답하거나 눈이 마주쳤을 때 ‘톡’, ‘팟’이라고 말합니다. 반응을 기다리고 목소리와 표정을 보며 짧게 마칩니다.
  • 1~2세:‘멍멍’, ‘부릉부릉’ 등 익숙한 소리를 몸짓과 함께 표현합니다. 아이가 낸 소리를 어른이 따라 하는 방식으로도 놀 수 있습니다.

발음을 다시 말하게 하거나 소리를 낼 때까지 반복해서 요구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기·듣기·웃기 같은 반응도 받아들이고 아이의 속도에 맞춰 주세요.

1~5분 안에 기분 좋게 마치는 요령

시작 전에 ‘세 개 찾으면 끝’, ‘마지막 한 번이야’처럼 마칠 시점을 알립니다. 준비가 끝나면 모든 아이의 대답을 기다리느라 길게 끌지 말고 ‘나머지는 다음에 또 하자’라며 다음 활동으로 연결하세요.

  • 약 1분:소리 흉내 두세 번. 말장난 하나.
  • 약 2~3분:같은 종류의 낱말 모으기, 같은 소리로 시작하는 낱말 모으기.
  • 약 3~5분:끝말잇기나 짧은 이야기 만들기.

목소리가 겹쳐 잘 들리지 않으면 소그룹 놀이로 바꾸거나 어른이 나온 낱말을 다시 말해 줍니다. ‘전부 하기’보다 아이가 즐긴 지점에서 마치면 짧은 대기 시간에도 활용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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