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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교사의 주머니 > 알림장 작성법

알림장 작성법과 바로 쓸 수 있는 예문
0~5세 연령별·상황별 안내

보육 현장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 마지막 업데이트: 2026년 7월

알림장은 보호자와 보육자가 아이의 모습을 공유하고 신뢰를 쌓기 위한 중요한 도구입니다. 일본 보육소 보육지침에서도 보호자와 서로 이해하기 위한 일상적인 정보 교환을 요구합니다. 하지만 “매일 쓸 내용이 떠오르지 않는다”, “같은 표현만 반복한다”고 고민하는 분도 많을 것입니다.

이 글에서는보호자에게 잘 전달되는 작성법의 기본 틀과연령별·상황별로 바로 쓸 수 있는 예문을 정리했습니다. 오늘부터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준비했으니 참고해 보세요.

이 글의 핵심

이 글은 현직 보육교사가 실제 경험(1차 정보)을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공적 자료를 바탕으로 한 내용은 글 끝에 출처를 명시했습니다.

① 알림장의 기본 틀(3단계)

어떻게 쓸지 고민될 때는 이 3가지 순서로 쓰면 자연스럽게 정리됩니다.

1단계: 그날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하나 고르기

하루의 모든 일을 쓰려 하면 내용이 산만해집니다. “오늘 가장 오래 가지고 논 것”, “처음 해낸 일”,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났던 순간” 등장면 하나에 집중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2단계: 아이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묘사하기

“즐거워 보였어요”만으로는 전달되지 않습니다.무엇을·어떻게·어떤 표정으로 했는지를 넣으면 그 장면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 일반적인 표현: 오늘은 블록으로 즐겁게 놀았습니다.
◎ 구체적인 표현: 오늘은 블록으로 높은 탑 쌓기에 도전했습니다. 무너져도 “한 번 더” 하며 몇 번이나 다시 쌓았고, 완성하자 두 팔을 번쩍 들고 알려 주었습니다.

3단계: 보육자로서 발견한 점이나 바람 덧붙이기

마지막에 그 모습에서 느낀 성장이나 내일에 대한 기대를 한마디 덧붙이면 따뜻한 인상을 줍니다.

“잘되지 않아도 포기하지 않고 도전하는 모습에서 많이 자랐다고 느꼈습니다. 내일도 함께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 시간 절약 요령
하루 중 마음에 남는 순간에 핵심 단어만 메모 해 두세요. “블록·여러 번·두 팔 만세”라는 3개 단어만 있어도 나중에 문장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떠올리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쓸 수 있습니다.

② 연령별 작성법과 예문

연령에 따라 보호자가 알고 싶은 것과 전해야 할 것이 달라집니다.

0세 — 생활 리듬과 안정감 전하기

말로 주고받기 어려운 시기이기에 알림장의 역할이 특히 큽니다. 수면·식사·배설·기분 같은생활 기록을 바탕으로 마음이 통했던 순간을 덧붙이세요.

예문: 오전에는 푹 자고 일어난 뒤 기분 좋게 지냈습니다. 엎드려 놀 때 이름을 부르면 이쪽을 보며 방긋 웃어 줍니다. 눈을 맞추는 시간이 조금씩 길어지고 있습니다.
예문(이유식): 오늘은 처음으로 당근 퓌레를 먹었습니다. 처음에는 신기한 표정이었지만 2번째 숟가락부터는 입을 벌리고 기다렸습니다. 가정에서도 모습을 살펴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1·2세 — “해 보고 싶어”라는 마음의 싹 전하기

자아가 자라며 스스로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지는 시기입니다.해낸 일뿐 아니라도전하는 과정을 쓰면 보호자도 반가워합니다.

예문: 신발을 신을 때 “내가 할래”라고 말해 주었습니다. 뒤꿈치가 들어가지 않아 여러 번 다시 시도했지만 끝까지 스스로 도전했습니다. 신는 데 성공했을 때의 뿌듯한 표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예문(친구와의 관계): 친구가 쓰던 장난감 자동차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빌려줘” 하며 손을 내미는 순간도 있었지만 교사가 중재하자 차례를 기다릴 수 있었습니다. 조금씩 마음을 조절하고 타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3세 — 역할놀이와 언어 발달 전하기

예문: 소꿉놀이에서 엄마 역할에 푹 빠져 “밥 다 됐어요” 하며 친구들을 불렀습니다. 역할에 맞춰 하는 말이 풍부해지고 놀이의 세계도 한층 넓어지고 있습니다.

4세 — 친구와의 관계와 생각하는 힘 전하기

예문: 술래잡기 규칙을 두고 친구와 의견이 달랐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하면 어때?” 하고 먼저 제안해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습니다. 상대의 생각을 들으며 고민하는 모습에서 성장을 느낍니다.

5세 — 계획하는 모습과 자신감, 취학을 향한 성장 전하기

예문: 당번 활동에서 친구들 앞에 나와 오늘의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조금 쑥스러워하면서도 끝까지 또렷한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당번 역할을 마친 뒤 자랑스러워하는 표정이 멋졌습니다.
예문(협동): 큰 블록으로 성을 만들었습니다. “여기는 내가 할 테니까 그쪽 부탁해” 하며 역할을 정하고 친구와 힘을 합쳐 완성했습니다. 함께 만들어 내는 기쁨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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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보호자 메시지에 답장하기

보호자 작성란에 고민이나 불안한 마음이 적혀 있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은곧바로 해결책을 내놓기보다 먼저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답장의 기본 틀(3단계)
1. 마음 받아들이기 — 먼저 마음에 공감하는 말로 시작하기
2. 어린이집에서의 모습 — 어린이집에서 관찰한 모습을 구체적으로 전하기
3. 함께하기 — “함께 지켜봐요”라고 동행하는 태도 보이기

순서가 중요합니다. 대뜸 “어린이집에서는 괜찮아요”라고 답하면 자신의 걱정을 부정당했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받아들이기 → 사실 전하기 → 함께하기의 흐름을 지키세요.

먼저 쓸 수 있는 “마음을 받아들이는” 표현

사례 1: 발달이나 성장이 걱정된다고 적었을 때

보호자: 또래에 비해 아직 말이 적은 것 같아 걱정입니다.

◎ 답장 예시: 걱정되는 마음을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정에서 세심하게 살펴보고 계시기에 알아차리신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친구들의 모습을 가만히 보고 손가락으로 가리키거나 표정으로 마음을 전하는 모습이 자주 보입니다. 말로 표현하기 전의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잘 자라고 있다고 느낍니다.
성장 속도는 아이마다 다르므로 어린이집에서도 세심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으면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발달에 대한 걱정에는“괜찮습니다”라고 단정하거나 진단처럼 말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판단은 전문기관의 역할입니다. 보육자는 “어린이집에서 관찰한 모습”을 전하고 필요하면 상담기관으로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합니다.

사례 2: 가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상담했을 때

보호자: 집에서는 매일 싫다는 말이 심해 아침 준비가 진전되지 않아 지칩니다.

◎ 답장 예시: 매일 아침 정말 애쓰고 계시네요. 시간에 쫓기는 상황에서 아이가 싫다고 하면 몸도 마음도 지치지요.
어린이집에서는 지금 “내가 할래”라는 마음이 크게 자라고 있습니다. 양말도 시간이 걸리지만 끝까지 스스로 신어 보려고 합니다. 가정에서도 같은 모습이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어느 쪽으로 할래?” 하고 고르게 하면 수월하게 진행될 때가 많습니다. 괜찮으시다면 한번 시도해 보세요. 잘되지 않는 날이 있어도 괜찮습니다.

사례 3: 어린이집에 대한 요청·부탁이 적혀 있을 때

보호자: 옷이 더러워져 돌아오는 경우가 많아서 되도록 더럽히지 않도록 해 주실 수 있나요?

◎ 답장 예시: 세탁 부담을 드려 죄송합니다. 알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진흙이나 물감에 푹 빠지는 시기라 온몸으로 즐기는 모습이 있습니다. 옷이 더러워지기 쉬운 활동이 있는 날에는 미리 알려 드리겠습니다. 앞치마 활용 방법도 고민하겠습니다.
의견은 교직원들과도 공유하겠습니다. 그 밖에 마음에 걸리는 점이 있으면 편하게 알려 주세요.
요청에 대한 답장은“사과 → 배경 설명 → 구체적인 개선 → 공유하겠습니다”순서가 기본입니다. 변명부터 하기보다 먼저 받아들인 뒤 어린이집의 의도를 전하면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사례 4: 보호자 자신이 지쳐 보일 때

보호자: 일도 육아도 여유가 없어 요즘 아이에게 심하게 대하게 됩니다….

◎ 답장 예시: 솔직한 마음을 적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만큼 매일 아이와 진지하게 마주하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여유가 없어지는 날은 누구에게나 있습니다. 부디 스스로를 탓하지 마세요.
어린이집에서 돌보는 시간에는 저희에게 맡겨 주세요.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으면 등·하원 때 언제든 말씀해 주세요.
상황이 심각하게 느껴질 때는알림장만으로 마무리하지 말고 반드시 주임·원장에게 공유해 주세요. 필요에 따라 지자체 육아 상담 창구 등으로 연결할지 판단해야 할 수 있습니다.

답장할 때 주의할 점

④ 상황별 예문(부상·건강·갈등)

전하기 어려운 내용일수록 작성법이 고민됩니다. 기본은사실 → 대응 → 가정에 드리는 부탁순서입니다.

⚠ 중요한 점
부상이나 큰 문제는알림장만으로 끝내지 말고 반드시 직접 말로도 전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알림장은 기록을 보충하는 용도로 사용하세요. 어린이집 매뉴얼을 따라 주세요.

가벼운 부상 알리기

예문: 오늘 10시경 원마당에서 놀다가 넘어져 오른쪽 무릎에 가벼운 찰과상이 생겼습니다. 곧바로 흐르는 물로 씻고 살펴보았으며 이후에는 평소처럼 건강하게 지냈습니다. 걱정을 끼쳐 드려 죄송합니다. 가정에서도 상태를 살펴봐 주시겠습니까?

건강 상태의 변화 알리기

예문: 오후부터 조금 기운이 없어 평소보다 일찍 누워 쉬었습니다. 체온은 정상(36.8도)이었지만 식욕도 조금 적었습니다. 가정에서 푹 쉬게 해 주시고 건강 상태에 변화가 있으면 연락해 주세요.

친구와의 갈등(물기 등) 알리기

원칙적으로상대 아이의 이름은 쓰지 않습니다. 어린이집 전체 방침을 확인한 뒤 대응하세요.

예문(피해를 본 아이): 오늘 친구와 장난감을 서로 가지려다가 팔을 물렸습니다. 곧바로 차갑게 해 주었고 이후에는 안정적으로 지냈습니다. 충분히 살피지 못한 상황이 생겨 죄송합니다. 앞으로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교직원들이 협력해 살펴보겠습니다.
문 아이의 가정에 전하는 방법은 어린이집마다 방침이 다릅니다. “이 시기에 볼 수 있는 발달 과정의 모습이라는 점”, “말로 마음을 전하는 힘을 함께 길러 가고 싶다는 점”을 덧붙이면 비난하는 전달을 피할 수 있습니다.

⑤ 난감할 때 바꿔 쓸 표현

걱정되는 모습도 관점을 바꾸면 성장의 싹으로 전할 수 있습니다.

주의할 표현표현 바꾸기 예시
산만해요호기심이 많아 다양한 것에 관심을 보입니다
제멋대로예요자신의 마음을 분명히 표현할 수 있습니다
난폭해요힘 조절을 배우고 있습니다
울기만 해요감정을 전환하는 데 시간을 들이며 차분히 마주하고 있습니다
말이 늦어요말로 표현하기 전에 깊이 생각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혼자 있는 경우가 많아요자신만의 세계를 소중히 여기며 놀이에 몰입합니다
편식이 심해요음식의 맛과 식감을 섬세하게 느낍니다
금방 포기해요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 중입니다

⑥ 피해야 할 작성 방식

💡 마지막으로
알림장은 “평가표”가 아니라 “아이의 이야기를 함께 지켜보는 공간”입니다. 보호자가 다 읽고 아이의 얼굴을 떠올리며 따뜻한 마음이 드는, 그런 알림장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장이 고민될 때 AI에 상담하기(무료) “더 따뜻한 표현으로 바꿔 줘”처럼 쓴 문장을 다듬을 수도 있습니다 →

함께 읽기

참고: こども家庭庁「保育所等関連情報」 / 保育所保育指針(平成29年厚生労働省告示第117号)
※이 글의 예문은 직접 작성했습니다. 어린이집의 방침과 아이의 모습에 맞게 바꾸어 사용해 주세요.

이 글을 쓴 사람

보육교사의 주머니/현직 보육교사가 혼자 제작·운영하고 있습니다.

가와사키시의 어린이집에서 일하며현장에서 실제로 겪은 어려움과 시도한 일을 바탕으로 글을 씁니다. 제도나 건강 관련 내용은厚生労働省·こども家庭庁 등의 공적 자료를 확인하고 출처를 명시합니다. 글을 쓴 사람이 매일 아이들 앞에 서기에책상 위의 이야기로만 끝나지 않도록 노력합니다.

틀린 부분이나 “현장과 다르다”고 느끼는 점이 있으면의견 양식으로 알려 주세요. 보내 주신 지적은 그때마다 글에 반영하고 있습니다.